한인 알뜰족, 신문.온라인 등서 세일쿠폰 구입 샤핑비 절약 늘어
주부생활 5년 차 신민경(맨하탄 거주) 씨는 요즘 세일/쿠폰 사용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미주 한인 주부들이 주로 사용하는 웹사이트 ‘미즈빌(www.mizville.org)’을 통해 대형 할인점 코스코의 할인 쿠폰북을 구해 그로서리 샤핑비를 크게 절약했기 때문이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안젤라 최 씨도 같은 웹사이트에서 씨밀락 분유 쿠폰을 구해 분유 값을 크게 절약했다.알뜰 한인 주부들은 그로서리 샤핑을 갈 때 대형 마트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쿠폰을 모으는 것 이외에도 미즈빌이나 ‘고우미즈(www.missyusa.com)’, ‘고우미시(www.gomissy.com)’ 등의 웹사이트를 통해 쿠폰 및 할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또 이전처럼 식품이나 치약·칫솔·비누 등 생필품 쿠폰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갭(GAP)이나 아메리칸 이글, 올드네이비 등 의류제품, 자녀를 위한 장난감, 전자제품, 더 나아가 디즈니월드나 식스플랙스 놀이동산 할인권까지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쿠폰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한인 주부들이 필요에 따라 해당 기간에 맞는 갖가지 쿠폰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뿐만이 아니다. 오프라인 상으로도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업소를 선호하는 한인 고객들이 늘면서 한인 업소들도 할인 또는 서비스 쿠폰을 앞 다퉈 발행하고 있다. 기존의 식품점,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미용실, 스킨케어 업소, 스파 등 다양한 업소들이 쿠폰을 선보이고 있어 한인 고객들이 할인쿠폰 재미에 쏙 빠져들고 있다.
맨하탄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스파 50% 할인 이용권 사용 재미에 빠져 매 주말마다 뉴저지에 위치한 킹스파를 이용하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이수연씨는 플러싱에 위치한 ‘황희선 헤어클럽’을 지속적으로 이용하
고 있다. 헤어클럽에서 발행하는 할인쿠폰으로 머리를 9번 자르면 10번째 서비스를 공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희선 원장은 “커트는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데다 쿠폰을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쿠폰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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