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아이언으로 벙커 탈출 시도를
“凡此五者 將之過也
用兵之災也 覆軍殺將
必以五危 不可不察也
(범차오자 장지과야
용병지재야 복군살장
필이오위 불가불찰야)”
‘이러한 다섯 가지는 장군이 빠지기 쉬운 과오이며 용병에 있어 재앙이 된다. 군대가 뒤집히고 죽는 것은 필히 이 다섯 가지의 위험 때문이니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손자병법 구변(九變)편은 변화에 다양하게 적응하라고 이르고 있다.
장수들의 융통성 없는 집념은 매우 위험하다. 고집을 부리는 것도 위험하다. 그 위험에 5가지가 있다. ▲죽기만 생각한다면 살해될 것이고 ▲살기만 생각한다면 포로가 될 것이다. 또 ▲분노와 조급함은 수모를 부르며 ▲지나치게 결벽을 고집하면 치욕을 당할 것이고 ▲병사를 너무 아끼면 번민에 빠진다. 모두 장수의 지나친 성격에서 빚어지는 과실이다.
골프 스코어의 60%가 쇼트게임에서 좌우된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그린 주변 벙커 샷이 스코어에 미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클럽 사용의 융통성에 따라 큰 스코어 차이를 내기도 한다. 벙커 샷이 서투르면서도 벙커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샌드웨지를 사용해 탈출하려다 보면 쉽게 더블파(일명 양파)를 기록하기도 한다.
통상 그린 주변 벙커 샷은 핀까지 약 30야드 정도가 남게 되는데 이때 쇼트아이언의 셋업을 약간만 변형해도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하게 핀에 다다를수 있다. 우선 8번 아이언을 잡고 페이스가 열리도록 클럽을 오른쪽으로 돌려 잡는다. 페이스 하단부인 리딩엣지가 1시 정도를 가리키도록 놓고 그립을 짧게 내려 잡는다.
이렇게 하면 8번 아이언의 헤드 솔(바닥) 부분이 샌드웨지의 뒷부분 불룩 튀어나온 바운스처럼 형성돼 모래 속으로 쉽게 미끄러져 들어간다. 스윙의 크기는 4분의3 정도로 한다. 턱이 낮은 벙커에서는 스푼이나 퍼터로 볼만 때려 보내는 경우도 있다. 클럽 운용의 묘를 살리면 보다 쉽게 성공적인 샷을 할 수 있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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