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주민의 5.6%, 10년새 두배 이상 늘어
소아 당뇨도 심각…소득수준과 관련 있어
킹 카운티의 당뇨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킹 카운티 주민의 5.6%가 고질적인 당뇨병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7.3%보다는 낮지만 1996년 2.8%에 비하면 두 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통상 당뇨는 신체가 충분한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에 저항을 일으킬 경우 발생하는데 패스트푸드 등에서 나오는 고지방을 다량 섭취하면서 운동은 제대로 하지 않아 비만해질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임스 크리거 박사는 비만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당뇨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제는 사람들이 이를 알면서도 대책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인형 당뇨는 건강다이어트나 운동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지만 확실한 예방책이 알려지지 않은 소아 당뇨도 크게 늘어나고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소아 당뇨는 8만4,000명에 이르고, 혈당수치가 거의 당뇨수준에 이르거나 자신이 당뇨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1만3,400명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 보면 태평양 섬지역 출신이 13.3%, 본토 원주민 및 알래스카 원주민이 7.2%, 아시안계가 6.8%, 라틴계가 6%, 백인이 4.1% 등으로 나타났고 연수입이 2만 달러 이상은 4%, 2만 달러 미만은 9%가 당뇨에 걸린 것으로 조사돼 당뇨가 소득수준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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