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한국뉴스를 영어로 코리아타임스 섹션
화요일엔 한국일보 독자를 위한 뉴욕타임스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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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영어로 뭐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선언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남북정상회담이나 북핵6자회담은?
다른 커뮤니티 이웃들에게 한국에 관한 얘기를 하다보면 늘 쓰는 용어가 영어로 떠오르지 않아 엉키는 수가 많다. 엉키는 영어 때문에 하고픈 말이 있어도 아예 참아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한국일보가 지난 9월부터 매주 월요일 교육섹션과 함께 합쇄섹션으로 발행하는 4쪽짜리 ‘코리아타임스 특별섹션’은 바로 이런 고민을 더는 데 제격이다.
12일 아침 한국일보 독자들에게 배달된 이번호(11월7일-13일)에는 이회창 출마선언에 따른 박근혜의 선택에 관한 분석과 전망이 머릿기사로 실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명박-이회창씨의 줄다리기, 이를 놓고 고심하는 박근혜씨의 심중 등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는 이 기사는 한국대선이 화제로 오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표현들을 수두룩하게 담고 있다.
또 삼성가의 외곽일원인 신세계의 재산상속, 한국의 새 화폐에 등장할 역사적 인물(김구, 신사임당) 선정에 관한 기사가 1면(해당섹션 페이로는 D12)을 장식했다. 김구와 신사임당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 화폐 기사를 읽다보면, 비록 맛봬기에 불과한 소량이긴 하지만, 한국역사에 대해 설명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을 만나게 된다. 비즈니스 기사들이 들어찬, 좀 딱딱한 2면(D11)을 지나면, 3면(D10)부터 4면(D9)까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뛰기 시작한 서태지의 근황, 미국진출을 노리는 양파, 할리웃 도전꿈을 키워가는 장동건 이야기 등 풍성한 문화연예 기사들이 영어옷을 차려입고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로 화요일에 배달되는 한국일보 독자를 위한 ‘뉴욕타임스 특별섹션’은 한국일보와 뉴욕타임스가 손잡고 지난 9월부터 만들어온 것으로, 세계 곳곳 뉴스와 새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확하고 유익한 주간 영어동반자 구실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호(11월11일-17일) 1면 첫머리에는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이 08 미 대선의 유력주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에 대처하는 공화당의 전략 등을 깊이있게 다루는 기사와 아르헨티나의 여성대통령 탄생 등을 계기로 한 남미에 부는 여성정치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보는 기사가 나란히 실렸다. 이밖에도 미국과 세계의 여론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설과 해설이 2면을 장식하는가 하면 세계화 시대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뉴스와 첨단 과학기술 정보 등이 각 면을 장식하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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