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년’ 워싱턴주 한상호군
워싱턴주의 한인 학생이 북미주 숏트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애틀 인근 페더럴웨이의 한상호군(사진)은 지난 14~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08 북미주 숏트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1~12세 소년부에 참가한 한군은 777m 1위, 500m 2위, 666m 3위를 기록, 종합성적 2,175점으로 캐나다의 맥심 쿤츠(1,817점)와 미국의 블레이크 설리반(1,801점)을 따돌리고 챔피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날 777m 경기 전까지 종합 4위에 머물렀던 한군은 마지막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종합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페더럴웨이 퍼블릭 아카데미 6학년에 재학중으로 농구선수가 꿈인 한군은 “큰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스케이트도 더욱 열심히 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군을 지도하고 있는 이창호 코치는 “한군이 스케이트를 시작한 지 2년밖에 안 되지만 큰 대회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했다”며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꾸준히 훈련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주일 전 열렸던 ‘2008 전미 숏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 상위 입상자들과 캐나다의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 등의 각 연령별 우수선수 200여명이 참가한 국제대회다.
<시애틀 지사-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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