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예산 삭감에 교원 감원 ‘폭풍’
과밀학급·폐교 사태 LAUSD 정규교사는 당분간 감원 없을듯
주정부의 극심한 재정난으로 교육예산 삭감위기에 직면한 가주 내 공립학교들에서 이에 따른 교원들에 대한 대규모 감원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어 과밀학급과 학교 폐쇄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주 교육부가 정한 교사 해고통지 시한인 17일까지 주 전체적으로 약 2만명의 교직원들에 대해 감원 통지서가 발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LA 인근 지역 14개 교육구가 향후 2년간 재정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예산난으로 교원 감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교육구들은 조기은퇴 신청까지 받는 고육책을 쓰고 있는데 플라센티아 요바린다 교육구는 오는 4월1일까지 은퇴 또는 사직을 결정하는 교사들에게는 1,000달러씩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남가주 최대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당장 정규교사에 대한 감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새 회계연도에만 4억6,0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LAUSD측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정규교사에 대한 감원은 없다고 못 박고 있지만 교사가 아닌 행정직 및 일반 직원 3,000여명에게는 새 회계연도에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통지를 보낸 상태다.
또 최악의 상황의 경우 6,500명에 달하는 견습교사들에 대한 감원이나 곧 은퇴시기가 되는 2,000여명의 교사들을 대체하지 않는 등의 극단적 조치 등이 불가피해 질 수도 있다는 게 교육구의 입장이다.
이밖에 남가주 지역 다른 교육구들에서는 학급 규모 증가와 일부 학교 폐쇄 등의 조치를 통해 재정난을 해결해 보려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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