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적체로 영주권 신청자들의 원성을 사오던 연방수사국(FBI)의 신원조회(name check) 기간이 30일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4일 연방이민귀화국(USCIS)은 FBI 신원조회 적체해소에 본격 돌입, 빠르면 오는 6월말까지 현 적체 서류의 98%를 30일내에 처리하도록 하고 나머지 2%도 신원조회 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USCIS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FBI 신원조회 적체 해소에 나섰으며 현재 6개월 이상 계류돼 있던 신원조회 15만 건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월 현재 USCIS 통계에 따르면 16개월 전 34만 9,000건에 달했던 신원조회 대기 케이스 중 6개월 이상 계류된 서류에 대한 신원조회가 모두 완료됐으며 이는 15만여 건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간 무려 30만 건 이상의 신원조회 대기 케이스가 발생,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적체해소에 돌입한 USCIS는 지난해 5월 3년 이상 대기 중인 서류에 대한 신원조회를 모두 마쳤으며 지난해 7월에는 2년 이상 대기 중인 서류를 모두 처리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1년 이상 계류 중인 서류에 대한 조회를 완료했으며 2월말까지 6개월 이상 대기 중인 서류 적체를 모두 해소했다.
한편, USCIS는 지난 2월9일부터 FBI 신원조회에서 6개월 이상 승인이 지연되는 영주권 신청서(I-485)에 적용했던 자동승인 제도를 중단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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