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분들, 일만하지 마시고 꼭 암 검사 받으세요.”
뉴저지 티넥 소재 홀리네임 병원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유방암 바로 알기 캠페인인 ‘워크 포맘’ 행사를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한 김성희(59, 왼쪽), 신희경(51)씨.
각각 팰리세이즈 팍과 리틀페리에 거주하는 이들은 5일 홀리네임 병원에서 열린 워크포맘과 자선음악회의 일정발표회에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씨는 “병원에서 연락받고 끝났구나 생각하며 좌절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씨는 7년 전 암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지난해 여름 통증이 시작되면서 신문을 보고 행사에 참가, 메모그램, 초음파, 조직검사, 수술, 방사선 치료 등 전 과정을 무료로 받았다. 이제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터에 돌아온 것에 감사한다고.
슬픔에 빠졌지만 순순히 치료에 응한 신씨와는 달리 김씨는 수술을 거부해 한동안 의사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김씨는 “병원에 가본적도 없고 아픈 적도 없어 항상 건강하다고 믿어왔다”며 “의사들도 자기병을 못 고치고 암은 걸리면 무조건 죽는 걸로 알았다”며 치료와 수술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유니언 시티에서 플라워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신씨는 “처음에는 건강식을 하면서 내 힘으로 암을 없애보겠다고 했는데 수술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으면 아마 올해는 넘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며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최경희 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이사는 “40세 이상의 여성들은 1년에 한번씩 꼭 유방암 검사를 해야, 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할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 역시 상당하다”며 “유독 한인여성들 사이에서만 20대 후반 30대 초반에도 유방암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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