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 치러지는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7일과 8일 양일간 바쁜 행보를 보이며 한인사회 선거 참여 열기를 서서히 달구고 있다.
후보들은 주말동안 열린 한인사회 각종 모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거리에서 또는 업소에서 만나는 한인들에게 자신을 알리는데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나아가 이번 한인회장 선거일정과 방법 등을 알리며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활동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기호 1번 이세목 후보는 해군동지회 월례 모임, 네일협회 네일 & 스파 쇼 행사장을 비롯, 퀸즈성당과 베이사이드한인성당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고 한양마트 앞에서도 샤핑객을 대상으로 열띤 홍보전에 나섰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추진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들과도 만나 폐강 위기에 놓인 한국어반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기호 2번 한창연 후보는 주말동안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홍보피켓을 들고 플러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고 노던 블러바드 선상의 한인업소를 방문해 일일이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주말 양일동안 연속으로 새벽운동에 나선 한인조기축구팀들을 찾는 등 새벽부터 부지런히 선거운동이 임했다.
기호 3번 하용화 후보는 주말동안 한인사회에 동시간대 열리는 행사가 많은 점을 감안,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로 지역을 나눠 하 후보를 대신해 한인들과 만나는 홍보 전략을 펼쳤다.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 폐강위기 대책회의에 하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김광수 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 당일 각 지역 투표소에 모금함을 설치해 뉴욕시 공립학교 한국어반 발전기금을 모으는 방안을 제안, 타 후보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3인의 후보들은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와 각 후보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이 일단은 긍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첫 주말 선거운동에 대해 대체적인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회 모임에 참석해 김주태 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이세목(오른쪽)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피켓을 들고 플러싱 거리유세를 펼치던 중 거리에서 만난 한인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는 한창연(오른쪽) 후보.
▲태권도협회 이사회 모임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펼친 하용화(왼쪽에서 두번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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