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영주권 문호…적체 심화로 추가 후퇴. 수속중단 가능성
한인 이민수속 대기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문호가 4월 들어 무려 2년 이상 후퇴하는 사태를 맞았다.
특히 적체현상이 예상 밖으로 심각해 자칫 추가 후퇴하거나 지난해 겪었던 비자불능(Unavailable)에 또다시 빠지면서 아예 영주권 수속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무부가 9일 발표한 2009년 4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숙련공 및 전문직 우선 수속일자는 2003년3월1일로 기존보다 2년2개월 뒷걸음쳤다. 3순위 비숙련공 부문 역시 2001년3월1일로 2년 2주나 후퇴했다
국무부는 특히 취업 3순위 우선 수속일자를 4월1일부터가 아닌 이날 발표일로 부터 즉각 적용한다고 발표해 해당 취업이민 대기자들은 당장 체류신분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는 3순위 숙련공 우선 수속일자가 2003년3월1일 이후이거나 비숙련공 우선 수속일자가 2001년3월1일 이후이면 3월9일부터 곧바로 영주권 신청서 접수 및 수속, 승인이 중단됐음을 의미하
는 것이다.
국무부는 이처럼 취업이민 3순위가 갑자기 2년 이상 후퇴된 이유에 대해
“취업 3순위는 2004년1월1일 이전에 접수시킨 신청서가 60%를 넘는 등 장기대기자들이 상당수로 2009 회계연도에 배정된 영주권 쿼타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어 오는 9월에 끝나는 2009 회계연도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추가 후퇴나 수속 중단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민전문변호사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올 여름 취업이민 3순위의 문호가 또다시 동결되거나 추가 후퇴, 최악의 경우에는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4월 영주권 문호에서는 이와함께 4순위 종교이민 중 일반직과 5순위 투자이민 가운데 파일럿 프로그램은 연장법안이 아직 확정하지 못해 일단 비자불능상태(Unavailable)로 공지했다. 반면 취업이민 1순위와 2순위는 4월에도 오픈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또 가족이민 부문은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의 1순위는 전달보다 3주 진전됐으며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혼자녀인 2순위 A의 우선일자는 1개월 15일 개선됐다. 시민권자 기혼자녀인 3순위와 시민권자 형제자매인 4순위 역시 각각 15일 및 1개월 15일 앞당겨졌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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