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코자인 뉴저지 주지사는 급여세(payroll tax)와 담배·주류세 등 각종 세금 인상과 주택소유자들의 재산세 환급 규모 삭감 등을 골자로 한 2,980억 달러 규모의 2009~2010 회계연도 예산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는 2006년 코자인 주지사가 취임후 처음으로 발표한 예산안에 비해 10억달러가 줄어든 규모이다.이날 코자인 주지사는 예산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세금을 인상하고 환급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급여세 인상은 불경기로 인한 실업자 증가에 따라 줄어든 실업보험 기금 부족분을 벌충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인상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또 우선 매년 가구당 1,200달러 정도가 환급되던 재산세는 공제 대상 범위가 대폭 줄어든다. 과거 연 소득 15만 달러 이하 가정이 모두 적용이 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적용 대상이 7만5,000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연 가구소득이 5만~7만5,000달러인 가정은 전년대비 75%의 재산세 환급이 예상되나 노인과 장애인, 5만달러 이하 가정은 전년과 같은 규모로 환급을 받는다.주지사는 이와 더불어 1년간 한시적으로 연 소득 50만달러 이상 부유층 가정의 소득세율을 0.75% 상향 조정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뉴저지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무급휴가 12일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계획도 제안했다.
코자인 주지사는 “뉴저지주 주민들이 모두 겪고 있는 재정적인 문제를 뉴저지 주정부도 함께 겪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거둬들이는 세수 이상으로 지출을 할 수 없기에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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