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어린이재단 주제 강연 등 펼쳐
‘장칼’이란 애칭과 함께 ‘한국 언론 사상 최초의 여성 주필’이란 각종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장명수(사진) 한국일보 본사 고문이 뉴욕을 방문했다.
장 고문은 이달 21일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리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 뉴욕·뉴저지 지부 회원의 날 행사에서 ‘한국 여성의 지위,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 강연을 맡았다. 또한 이화여고 한국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이번 주 뉴저지에서 열리는 이화여고 북미주 총동창회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뉴욕은 자주 찾는 곳이라 친근하다는 장 고문은 이희호 여사가 설립한 ‘사랑의 친구’에서 10년간 이사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어린이 재단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주제 강연자로 초청됐다고.
장 고문은 “과거 한국전쟁 당시 세계인들이 한국에 구원의 손길을 뻗었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들이 저소득층 국가 어린이를 돕는 글로벌 사업에 나서야 할 때”라며 특히 여성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화여고를 거쳐 이화여대를 졸업한 장 고문은 “이화학교를 설립한 스크랜튼 여사가 있었기에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에 한국 여성들이 오늘날 세계의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이룩했다”며 글로벌 어린이 재단을 통해 한국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난 전 세계 소외계층 아동들이 꿈을 키우며 장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세계인으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 방문에 앞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강연회를 가졌던 장 고문은 “한국도 요즘 경제사정이 아주 어렵지만 미주 한인사회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한국인의 유전자에는 성공의 피가 흐르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어려운 고비를 잘 극복해왔다. 이역만리에서 뿌리내리며 사는
한인들의 저력이라면 지금의 경기불황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뉴저지 한인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장 고문의 강연은 이달 21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이사장 방숙자) 뉴욕·뉴저지 지부 회원의 날 행사장에서 들을 수 있다. 기부금 100%를 글로벌 아동지원 사업에 사용하는 재단은 월 10달러씩 기부하며 동참할 한인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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