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4대륙선수권 잇달아 우승
기술보완 필요 없고 컨디션 완벽 금메달 ‘떼논 당상’
‘이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207.71점이라는 경이적 점수로 한국인 최초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을 달성한 김연아 선수는 이제 한국 피겨의 마지막 꿈인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달린다.
한국의 척박한 피겨 인프라를 견뎌내고 인동초처럼 자라온 김연아는 말 그대로 한국 피겨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이나 다름없다.
김연아는 지난 2004년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 2004-2005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총점 148.55점으로 우승해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그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김연아는 2006년 2월 한국 선수 최초로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시니어 무대로 진출해 출전한 2006-2007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면서 역시 ‘한국인 1호’라는 칭호를 받았다.
더불어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됐던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점을 앞세워 또 한번 ‘한국인 1호’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연아에게 남은 과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 하지만 지금의 컨디션과 기록을 고려한다면 금메달의 꿈은 떼논 당상이라는 평가다.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더 이상 보완할 기술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미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도 모든 피겨 관계자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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