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턴 채용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0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했지만, 이들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신입행원 채용이 100여명에 그친데다 3,200여명의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할 정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턴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다만, 신한은행은 올해 비정규직 텔러 직원 200명을 채용하고 나서 교육과 실무 업무평가 과정을 거친 후 이들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비정규직 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예년 수준인 70명 내외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2009년 506명을 인턴으로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23명으로 대거 채용규모를 줄였다. 정규직 전환 인원도 2009년 53명에서 지난해에는 2명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인턴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인턴의 정규직 전환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정규직 300명을 채용하면서 이중 60명을 인턴 중에서 뽑았다.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20%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정규직 채용인원의 30% 내외를 청년 인턴 중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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