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500여명 92년 전 3.1절 시가행진 재현… 애국애족 정신 되새겨
“대한독립 만세”
92년 전인 1920년 중가주 지역에서 한인 이민선조들이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펼쳤던 3.1절 기념 시가행진의 감격이 재현됐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와 다뉴바시(시장 마이크 스미스)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한인과 현지 주민 500여명이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눠들고 3.1 운동 다음해인 1920년 3월1일 초기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거행됐던 3.1절 기념행사를 재현하며 이민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샌프란시스코, 샌호제, 실리콘 밸리, 프레즈노 등 가주 전역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다뉴바시와 리들리시 관계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6.25 참전용사 전우회, 대한인국민회, 흥사단, 대한인동지회 등 여러 단체가 동참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은 이날 오후 4시 당시 이민자들이 예배를 드렸던 한인장로교회가 있었던 기념비 앞에서 시작해 다뉴바시 중심가인 L 스트릿에 세워진 ‘1920년 3.1절 1주년 기념 시가행진 기념비’까지 행진했다.
특히 한인여성 약 30명은 당시의 적십자 두건에 하얀 간호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1920년 3월1일 당시를 그대로 재현해 화제가 됐다.
차만재 회장은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딘 한인 이민선조들은 노동계약이 끝난 1905년 5월부터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리들리, 다뉴바시로 새 도전에 나섰다”며 “당시 힘센 장정들은 탄광과 철도 현장으로, 농사일이 익숙한 한인들은 리들리, 다뉴바, 리버사이드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뉴바시는 지난해 한인들이 장로교회 터와 3.1절 행진거리에 세운 기념비를 ‘다뉴바시의 영원한 역사기념물’로 지정했다.
<리들리-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