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 열리는 한국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부산 사상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맞서 새누리당이 최연소 예비후보인 손수조(27)씨를 5일(이하 한국시간) 공천후보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부산 사상 공천자로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손주조씨를 확정했다. 손수조씨는 참신하고 젊은 여성 후보라는 점과 새누리당의 ‘젊은피’ 수혈이라는 명분 등을 앞세워 ‘문재인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공천위는 또 손수조씨 외에 정몽준·홍준표 두 전 대표를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정몽준과 홍준표 전 대표는 각각 기존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과 동대문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위는 5일 4.11 총선 2차 공천자 100여명 안팎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선 친박·친이를 막론하고 당내 중진 의원이 상당수 탈락하거나 공천이 보류되면서 큰 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현역 위원중 공천 탈락 대상자는 30명 안팎이며 이들을 다른 지역구에 재배치하지도 않는다”며 “경선 지역도 최소한 50곳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호남권 현역 의원 6명이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이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발표한 호남권 공천심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권 30개 지역구 중 민주당 의원이 있는 28곳 중 김영진(광주 서을), 강봉균(전북 군산),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재균(광주 북을), 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조영택(광주 서갑) 의원 등 6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날 공천 탈락자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호남권 물갈이 대상 지역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났다.
이미 박상천 장세환 의원이 불출마하고 정세균 정동영 김효석 유선호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하는 등 6명은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다 경선지역으로 포함된 곳 중에서도 경선 과정에서 현역의원이 추가로 탈락하는 곳이 나올 가능성이 커 호남 물갈이폭은 절반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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