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개학 맞은 등·하굣길 교통단속 강화
▶ 25마일 준수·이중정차 금지 등 주의해야
13일 LA 통합교육구 산하 전통 수업제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한인타운 내 케네디 스쿨 앞에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배치돼 안전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큰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들이 13일 일제히 개학을 한 가운데 경찰 및 교육구 당국이 60만여명 학생들의 등ㆍ하굣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단속 강화에 나섰다.
LAUSD는 이날 개학을 맞아 교내외 안전을 위해 42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구 산하 학교들에 1,000명의 안전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학생들의 등ㆍ하굣길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LA 경찰국(LAPD)도 학교 앞 안전강화와 교통위반자 단속 등을 위해 등ㆍ하교 시간대에 각 학교 앞에 순찰경관들을 배치하는 등 계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LAUSD와 LAPD에 따르면, 등ㆍ하교 때 인구 유동량이 많은 각 학교 인근에 위치한 횡단보도와 교차로에서 교통안내를 진행하며 교통법규 위반사항인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학교 앞 과속과 신호 ▲일단정지 무시 ▲스쿨버스가 빨간불을 깜박일 때 일단정지 무시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자녀를 자가용으로 등ㆍ하교를 시키는 운전자들의 이중정차 단속도 실시한다.
LAPD는 “등ㆍ하교 시간과 출퇴근이 맞물리는 시간대에 스쿨존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늘 규정 속도인 시간 당 25마일을 준수하고 청소년 보행자의 돌발행동을 주지해야 한다”며 학교가 접해있는 도로를 지날 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LAPD는 등ㆍ하교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 또는 인솔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LAPD는 어린이 보행자 안전수칙으로 ▲스쿨버스 안전주의 ▲건널목 신호등 준수 ▲10세 미만 어린이일 경우 보호자 동행 ▲인도 걷기 ▲건널목·교차로 건너기 전 안전 확인 등을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등ㆍ하교를 나서는 학생의 경우 헬멧 착용을 비롯해 밝은 옷 착용, 교통법규 준수 등을 권고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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