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에서 익사 등 여름철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디즈니랜드로 관광을 왔던 10대 청소년이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불명사태다.
13일 애나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께 디즈니랜드 인근 애나하임 플라자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에서 온 안모(15)군이 수영을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관광차 LA에 와 이 호텔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수영장을 찾았다가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수심 12피트에 달하는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안 군은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현재 오렌지카운티 아동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의식이 없이 산소호흡기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 군의 어머니가 사고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급히 도착해 그를 돌보고 있으나 병원 측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는 상태라고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0일에는 어바인 지역 주택가에 위치한 스톤 크릭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한인 손모(3)양이 수영장 옆 스파에 빠져 익사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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