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골칫거리인 뱃살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 여성 호르몬 부족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내분비학자인 조엘 핑켈스타인 박사 등은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을 통해 폐경기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 남성도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연구진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0∼50세 남성 4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분비를 억제한 상태에서 실험자 절반에게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만을 처방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도 함께 처방했다.
연구진은 두 호르몬 가운데 어떤 호르몬이 진짜로 체지방 축적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험 대상자 절반에게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약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무지방 신체질량과 근육 강도에만 영향을 끼치며 실제로 남성의 체지방 축적에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기능 향상에는 두 호르몬이 모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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