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이창우(+8)는 경험 부족 실감
▶ ‘코리안 브라더스’ 라운드업
아마추어 이창우는 첫 매스터스에서 경험 부족을 실감하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번 매스터스에서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 공동 5위로 출발한 최경주 외에 가장 선전한 선수는 배상문이었다.
이번에 매스터스 무대에 두 번째로 출전한 배상문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파5 15번홀에선 20야드 거리에서 친 칩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잡아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 이글로 공동 11위까지 올랐던 배상문은 험난한 피니싱홀인 18번홀에서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돌아오며 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잔 허는 3오버파 75타 공동 54위에 자리했고, 양용은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75위로 밀렸다. 특히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에서 우승해 이번 매스터스에 초청받은 한국의 대학생 이창우(21?한국체대)는 대회전 컷을 넘어 20위내에 들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세웠으나 이날 8오버파 80타로 최하위권으로 밀리며 목표 달성이 힘들어졌다. 그는 특히 경기 후 13번홀에서 슬로플레이로 경고를 받은 것이큰 부담이 됐다고 털어나 경험 미숙이 역시 넘기 힘든 핸디캡이었음을 시인했다.
이창우는 “13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치고 나서 경기위원이 ‘앞 조와간격이 벌어졌다’며 경고를 줬다”면서 “나만 받았는데 그때부터 정신없이 쳤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를 한뒤로 한 번도 느리다는 지적을 받은적이 없어 당황했다”며“ 샷을 준비하는 과정이 느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우는 이날 경고를 받은 후 14번과 17번홀에서 보기, 18번홀 더블보기 등 5홀에서 4타를 잃었다.
이창우는 이날 전 매스터스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 전 US오픈 챔피언웹 심슨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플레이했다. 그는 특히 아버지뻘인 커플스의 ‘포스’에도 압도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창우는 “커플스는 많은 나이(54세)에도 비거리는 나보다 더 멀리나가더라. 황당했지만 많은 걸 보고배웠다”면서 “커플스는 긴장하는 빛이 전혀 없이 실전을 연습라운드 하듯 즐기면서 하더라. 걸어갈 때는 편안하게 걷고 공을 칠 때는 집중하는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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