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재 명인, 원장현 명인, 최경만 명인.
한국전통 악-가-무 주류사회에 소개
한국문화원 30일 조지 메이슨대서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워싱턴 지역 미 주류 사회에 한국 전통 ‘악(樂)·가(歌)·무(舞)’의 진수를 알리기 위한 ‘명인 열전’을 주최한다.
오는 30일(일) 오후 6시 페어팩스 소재 조지 메이슨 대학 해리스 극장에서 막을 올릴 공연에는 해금 김영재·피리 최경만·대금 원장현·거문고 이형환 등 한국의 대표적 국악 명인들과 소리꾼 한정하·김영순·김영옥 등이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음악과 소리, 선율, 춤을 선사한다.
특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중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박범훈 명인의 사회 및 해설은 공연의 멋과 흥미로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서는 국악 명인들의 시나위 합주, 대금 명인 원장현과 아쟁 연주자 성한여름의 춤 산조 병주, 인간문화재 김영재 명인과 이형환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장의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병주, 최경만(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 ) 명인의 호적 풍류가 각각 연주된다. 또 한정하·김영순·김영옥 명창이 흥겹고 구성진 남도민요를 부른다.
음갑선 지부장 등 한국국악협회 미 동부지부 예술인들은 승무와 즉흥 시나위· 진도 북춤 등 군무를 무대에 올리며, 이춘승 뉴욕 취타대 사물놀이단은 역동적인 사물놀이 장단과 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미국의 고유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 주류사회에 한국전통문화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한인 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장 최경만 명인은 “미국의 수도 DC 일원에 한국 전통 음악과 소리, 춤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전통 음악이 미 주류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워싱턴 소리청이 후원한다. 티켓은 15달러.
문의 (202)797-6343, infodesk@koreaembassy.org, (703)642-0020, washingtonsorichung@gmail.com
장소 Harris Theatre, 4400 University Dr., Fairfax, VA 2203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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