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원격 시동·히터·실시간 뉴스 받아
▶ 기아 전기차, 도요타·BMW는 수소전지차
■ ‘2014 LA 오토쇼’트렌드는
오는 30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LA 오토쇼’는 내년도에 미국에서 판매될 자동차 신차들과 자동차 기술,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첨단 스마트 사양과 함께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을 테마로 한 자동차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LA 오토쇼’에서 각각 `스마트’와 `아웃도어’를 컨셉으로 신차 붐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날 오토쇼 현장에 약 450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신형 쏘나타, 신형 제네시스 등 북미 전략 차종을 포함한 차량 17대를 전시했다.
현대차의 이번 LA 오토쇼 컨셉은 `스마트’였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히터 등을 켤 수 있고 날씨·뉴스 등의 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 받아볼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자동차에 연동시킨 일명 `커넥티드 카’를 선보인 것이다.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이의 연동 서비스인 애플의 `카 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신형 쏘나타를 전시함으로써 차량 IT 분야 선두기업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다.
배리 래차라프 현대차 미주법인 전무는 “현재 커넥티드 카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면서 “현대차는 내년 1분기에 애플과 구글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쏘나타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 할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투산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 모형 전시공간을 마련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올해 오토쇼 현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올 뉴 쏘렌토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디자인과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뉴 쏘렌토는 `아웃도어 수퍼카’ 이미지에 포커스를 맞췄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전시장을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라는 이름의 소형 테마팍으로 꾸미고 곳곳에 뉴 쏘렌토를 비치해 4계절 어느 곳에서나 유용한 SUV라는 컨셉을 부각시켰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향후 북미시장 확대와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주도할 `견인차’로 키우기 위해 다음 달 미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시승회,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올해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세도나 CUV 마케팅에도 주력했으며 이밖에 GT4 스팅어 컨셉 카, K900 플래그십 모델, 쏘울 전기차 등 인기 차량들도 전시했다.
머세데스 벤츠는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으며 도요타와 BMW, 폭스바겐도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였다. 올해 오토쇼에서 주목을 받은 차량들을 소개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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