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인 소녀가 미 전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내셔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7-8일 미네소타 주의 로즈빌에서 개최된 미 롱트랙 선수권대회(2015 National Age Group Long Track Speedskating Championships)에서 헤일리 최 양이 여자 포니 그룹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야외 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 양은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으며 전국기록도 3개나 깨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최광열, 최수정 씨 부부의 딸인 헤일리 최 양은 네이비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1살의 초등학생. 3년 전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며 워싱턴스피드스케이트클럽의 권영철 코치(전 한국, 영국 국가대표) 밑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최 양은 지난해에는 서부 뉴욕대회와 오하이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숏트랙 종목으로 출전해 종합 1등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인 최수정 씨는 “워싱턴 인근에는 롱트랙 아이스링크가 없어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출전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헤일리가 올 시즌에 대비해 제 나이보다 많은 선수들과 겨루면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헤일리 최 양은 오는 3월 위스콘신 주의 메디슨에서 개최되는 미 숏트랙 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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