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VA한인회 종합학교 옷수선반 이미자 강사
“지난해 최신 미싱 추가로 설치”
“과거엔 취업이 가장 우선순위였는데 최근에는 취미 삼아 옷 수선과 양재를 배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바지단 줄이기 등을 배워 가족의 옷 수선을 직접 하며 돈도 아끼고, 주변분들 옷도 고쳐주며 보람을 느끼는 듯 합니다.”
내달 10일 개강할 버지니아한인회 종합학교(교장 육종호) 옷 수선반을 이끌고 있는 이미자 강사는 “3개월 열심히 배우면 가정에서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수선과 취업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스킬을 갖게 된다.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미국가정에서 직접 커튼을 바꾸고 쿠션을 만드는 등의 DIY(Do-it-yourself)와도 통한다.
매 학기 20여명이 옷 수선반을 수료하고 있으며 한인세탁협회와 협력, 수료생이 원할 경우 세탁협회 소속 세탁소와 연결된다. 일부는 미국 백화점 얼터레이션 부서에 취업이 되기도 한다. 눈썰미가 좋아 솜씨가 좋고 성실, 근면한 한인들이라는 평판 덕분이다.
이 강사는 “취업이 돼 가정에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거나 취직이 됐다는 수강생들의 소식을 들을 때, 우연한 장소에서 열심히 근무 중인 수료생들을 만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육종호 학교장은 “지난 해 최신 미싱을 추가, 총 15대의 미싱과 마네킹, 다림질 판 등을 구비했다”며 “가끔 수업을 참관하는데 양재반 분위기가 가장 화기애애하다”고 귀뜀했다.
4년째 종합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미자 강사는 부산 한성대 의상학과 졸업 후 부산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다 81년 도미, 양재 옷 수선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베테랑이다.
폴스처치 소재 한인회관에서 진행될 수업은 화요일(오후 1시30분-4시30분), 목요일(오후 6시-9시)로 구분해 수강생이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개 반 모두 12주 인텐시브 과정이며 등록비는 각각 300달러.(두 강좌 수강시 10% 할인). 문의(703)534-89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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