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께 오픈 예정… 새 입주자는 계속 물색
▶ 지하‘DH 홀세일’도 오늘부터 영업재개
지난달 폐업한 구 아씨수퍼 자리에 새 마켓이 오픈한다.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며 추후 입주자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아씨수퍼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경영난으로 지난 1월27일 폐업한 LA 한인타운 8가 구 아씨수퍼 자리에 새 마켓이 문을 연다.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며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지하에 자리했던 도매 전문마켓 ‘DH 홀세일’도 지난 24일부터 문을 열고 정상 영업준비를 시작했다.
24일 구 아씨수퍼가 자리한 ‘옥스포드 플라자’ 건물주 박광규씨는 “폐업상태로 방치되는 시간이 계속 길어질 수 없기 때문에 우선 문을 열고 마켓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새 마켓 이름은 현재 고민 중이며 사업자 등록 및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 청소를 마치고 직원을 새로 뽑은 뒤 물건을 채워 넣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께는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건물주 측은 새로운 이름의 새 마켓이 들어서지만 이는 새 입주자를 찾기 전 임시 영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마켓을 운영하는 와중에도 입주자는 계속 찾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존의 ‘아씨수퍼’ 이미지를 벗고,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마켓으로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구 아씨수퍼는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고 부지가 4만8,000스퀘어피트, 실내면적이 3만2,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등 대형 규모와 함께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어느 수퍼마켓 체인이 들어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건물주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마켓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주로 들여놓고, 기존 아씨브랜드는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켓 이름이 결정나는 대로 현재 8가 쪽에서 보이는 아씨 로고도 곧 철거하고 새 이름을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씨수퍼 폐점으로 애꿎은 피해를 입었던 도매 전문마켓 ‘DH 홀세일’도 다시 문을 열었다. 아씨수퍼와 맺은 서브리스 계약으로 불가피하게 약 한 달간 문을 닫아야 했던 DH 홀세일은 모든 법적 문제와 절차를 해결하고 25일부터 정상영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DH 홀세일 박동훈 대표는 “아씨수퍼와 서브리스 계약을 무효화하고 건물주와 23일 직접 리스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주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하며, 앞으로 1층 마켓과 더불어 도·소매 원스탑 샤핑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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