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오스틴이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정보기술(IT) 기업을 위한 최고의 입지를 갖춘 도시로 선정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국제 부동산업체 새빌스(Savills)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 오스틴이 샌프란시스코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제치고 IT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25일 전했다.
오스틴은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생산법인(SAS)이 위치한 곳이다. IT 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12곳의 글로벌 도시를 상대로 한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인도 뭄바이에 앞서 11위를 기록했다.
생활비가 많이 들기로 이름난 샌프란시스코는 비즈니스 환경(5위)과 주택가격(8위) 등에서 점수를 깎아 먹었다. 글로벌 IT 기업이 몰려 있어 인재가 넘쳐나지만, 이들의 몸값이 비싸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오스틴의 경우 텍사스 주립대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대학도시로, 상대적으로 몸값이 싸면서도 인재들이 넘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와 텔아비브에 이어 뉴욕과 스웨덴의 스톡홀름, 영국 런던이 차례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이 각각 7위와 10위로 서울보다 순위가 높았다.
페이스북과 애플의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8위)은 유럽에서 가장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국제도시 중 하나인 독일 베를린을 제쳐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은 삶의 질(3위)과 주택가격(2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비즈니스 환경에서 뭄바이에만 앞선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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