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연방의회 연설을 저지하기 위한 한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 4월말이나 5월께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반대하는 청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이하 정대위), 시민참여센터(KACE·대표 김동찬)등 미주한인단체들은 전국적인 한인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워싱턴 정대위는 이번 주중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 연방정치인들을 면담,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에 대한 한인들의 반대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실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한인들의 청원운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각종 방안도 논의중이다.
이 회장은 “아베의 의회연설 저지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한인들의 뜻을 모아 상·하원 의장과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는 등 활동범위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CE에 따르면 27일 현재 청원서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인들의 수는 총 2,326명이다. 이중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121명이 참가했고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45명이 참가했다.
KACE 측은 시민권을 갖고 있는 한인들에게 “http://kafus.org를 방문해 온라인 청원에 참가하거나, 아베 연설 저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서류를 들고 연방의원들의 지역 사무실을 방문하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저지운동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모아진 서명은 각 서명자 지역구의 하원의원 및 상·하원의 외교위원장 그리고 하원의장 존 베이너에게 직접 전달된다며 “현재까지 아베의 의회연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인들의 목소리가 빠르게 반영되면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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