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MD한인회·한미문화미술재단“한국문화 소개 뿌듯”
가볍게, 그리고 느린 동작으로 시작된 장고춤은 갑자기 템포를 바꾸더니 잰 스텝과 흥겨운 장단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다섯 명의 여고생으로 구성된 무용단 가운데는 노란 머리의 백인 학생도 있었고 5분여의 공연은 힘찬 박수와 함께 마무리 지어졌다.
남부메릴랜드한인회와 한미문화예술재단이 공동으로 28일 챨스 카운티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설잔치.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도 공연과 푸짐한 음식, 전통 놀이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이희경 무용단 소속 학생들의 부채춤으로 시작된 공연은 정수경 무용단, 차연자 무용단이 뒤를 이으며 화관무, 진도북춤 등 다양한 자태의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으며 줌바, 에어로빅 댄스, 태권도 시범 등 신나는 볼거리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참가자들은 공연 시작전부터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준비한 부침, 떡국 등 한국 전통음식들을 조심스럽게 맛보며 미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 한국 음식문화의 실체를 경험하기도 했다.
종이접기, 연 색칠하기 등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놀이 코너도 마련돼 이날 잔치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됐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의 이태미 회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으로 한국 최대 명절인 설을 미국사회에 소개하는 행사가 10년째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장소를 제공한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 관계자 등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정세권 한미문화예술재단 고문, 유응덕 워싱턴 미주체전 선수단장, 허인욱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정갑진 워싱턴약사회 전 회장, 우태창 노인회장 등 다수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민간 외교를 지원했다.
미국 커뮤니티에서는 토마스 스톤 고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연방과 메릴랜드주, 챨스 카운티 예술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미 유대를 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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