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레인지에 간편조리 타인종들 선호
▶ 2018년까지 미국 내 매출액 5억달러 전망
미국 라면시장에서 컵라면이 인기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11일 시온마켓을 찾은 타인종 고객이 컵라면을 고르고 있다.
미국 라면시장에서 컵라면이 ‘핫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라면이 빠른 식사대용의 역할을 하면서 컵라면, 특히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한 컵라면이 간편한 식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13년 미국 내에서 라면판매는 10억달러 규모로 2010년에 9억2,300만달러보다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이보다 15% 증가한 11억5,000만달러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중 봉지라면으로 일컫는 일반라면은 2013년 5억7,900만달러로 2010년 대비 8% 성장했으며 2018년까지 12.5% 성장한 6억5,2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컵라면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컵라면과 사발면 매출은 2010년 대비 8.6% 성장한 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18년까지는 4억9,800만달러로 18.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내 라면시장 상위 3개 브랜드는 일본 브랜드인 마루찬과 니신이 1,2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농심은 미국시장 점유율 9.2%로 3위에 올라있다.
현재 13종의 컵라면을 한인마켓과 코스코, 월마트 등에 판매 중인 농심은 주류마켓을 중심으로는 컵라면 매출이 일반 봉지라면보다 크게 높다고 전했다. 특히 매운맛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치킨, 랍스터, 슈림프등의 기본 맛보다 스파이시(spicy)가 덧붙여진 맛이 인기가 더 높다는 설명이다.
케빈 장 마케팅 부장은 “월마트와 코스코에서는 신라면과 육개장 사발면 등의 컵라면 판매가 봉지라면보다 월등히 높다”며 “물을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려바로 먹을 수 있는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컵라면의 인기는 한인마켓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되는 컵라면은 농심, 팔도, 오뚜기, 왕글로벌넷 등 5~6개 브랜드에서 ‘컵라면’이라 불리는 2.18온스의 소용량과 4.23온스의 사발면으로 나뉘어 약 5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라면 맛 역시 김치찌개, 해물, 참깨, 짬뽕라면 등으로 다양하며 짜장면,곰탕면, 쌀국수, 바지락칼국수, 우동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시온마켓 조성일 매니저는 “일반 라면 외에도 2세와 타인종 고객을 중심으로 튀김우동 인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용량 컵라면 박스는 워낙 인기가 높아 주말 세일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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