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왁뮤지엄, 티벳 불교재단...한국관 안내투어도
뉴왁 뮤지엄에서 한국과 티벳 불교미술에 대한 강연회 ‘신앙의 절정’이 지난 7일 열려 예술애호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후 6시 열린 리셉션에서는 이 미술관에 상설로 마련되어 있는 티벳 불교 재단과 함께 미국 대륙에서 최초로 문을 연 한국관을 둘러보는 안내투어가 있었다.
이어 베를린에서 미술역사, UCLA에서 금강산의 불교역사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캔사스 주립대 한국불교미술 전문 마야 스틸러 교수와 티벳 불교 전문가면서 이 뮤지엄의 아시아 미술 큐레이터인 캐더린 앤 폴 박사의 강연이 있었다.
영산재 바라춤의 설명을 곁들인 영상으로 시작한 강연회에서는 최근 네팔의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영령들을 위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두 불교미술 전문가들은 중국 청두에서 일찌감치 교류를 튼 티벳과 한국의 스님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돈황의 막고 굴에서 발견된 한국불교의 흔적, 티벳 불교예식에 쓰였던 한국의 분청사기에 대해 고찰했다.
예술품에 감추어져 있는 교류의 흔적들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불교예식에서 발견되는 두 나라의 소통의 역사를 둘러보고, 김홍도의 ‘낙산사’와 티벳의 수도 라싸의 포타라카(Potalaka) 산에 의치한 사원의 유사점도 짚어갔다.
이어 고려 시대 말부터 불교 성지로 널리 알려졌던 금강산을 두 차례 방문해 내금강의 삼불암을 비롯, 피안으로 가는 길목으로 여겨졌던 지옥의 신들이 지배하는 봉우리들을 모두 답사한 마야 교수의 흔치 않은 사진 자료 관람과 함께 생생한 답사기를 들었다.
뉴왁 뮤지엄에서 매년 실시하는 이 렉처 시리즈는 ‘케빈 션리 티벳미술 강연’의 일환이며, 코리아 화운데이션에서 후원했다.<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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