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전에 욕하라고 홍보…누리꾼들 “배우들이 무슨 죄” 비난
방영 전 '싱크로율' 논란을 이겨내고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출연 배우들과의 '현피타임' 이벤트로 논란에 휩싸였다.
'치인트' 측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밉상들과의 현피 TIME'이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치인트'는 지난 17일 5, 6화 시청률이 상승하면 드라마 속 밉상 캐릭터들과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기회를 주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했고 이 이벤트는 그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지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극중 밉상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면전에 욕을 하는 '기회'다. 가장 욕을 잘한 'Best 욕er'에게는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그린 순끼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판넬을 선물한다.
이 자리에는 극중 상철 역을 맡은 문지윤과 하재우 역의 오희준, 오영곤 역의 지윤호, 김경환 역의 고현이 참석한다.
주연배우 박해진은 시청자의 소원을 받아 이를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지가 게시된 페이스북 등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달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전수영씨는 "아무리 가상의 인물이라고 해도, 배우가 브라운관 밖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욕을 들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욕은 TV 볼 때나 하라고 하세요"라며 "열심히 연기한 배우들은 무슨 죕니까? 이 이벤트가 취소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원혜진씨는 "제작진들, 배우에게 갑질하지 마세요! 욕이 아니라 그냥 만남을 제안하시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동안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실망"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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