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류 LA 시의원 촉구 결의안
▶ 교육계·학부모들 강력 지지 보내 “저소득층 청소년 범죄율 감소 기여”

18일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애프터스쿨 예산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애프터스쿨 지원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나선 가운데 이같은 류 시의원의 아동교육 확대정책에 학부모와 교육계가 강력하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18일 LA 시청에서 밥 블루멘필즈,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원과 홀리 미첼 주 상원의원, LA 통합교육구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와 주 의회에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예산확대를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애프터스쿨 옹호연합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예산확대를 주장해 왔는데 이는 예산이 줄어들면서 스태프들을 감원할 수밖에 없고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연합에 따르면 올해 주 정부가 애프터스쿨 예산과 관련해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약 50만명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 내 저소득층 청소년들 및 LA 통합교육구 내 11만여명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며, 당장 내년부터 주 전역에서 5만여명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LA에서는 시정부 지원으로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숙제와 과외활동을 하는 공공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중 하나인 LA 베스트(LA’s BEST)가 실시돼 저소득층 지역 청소년들의 범죄율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발표된바 있다.
하지만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줄어든다면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 내 학생들의 학교 중퇴율이 늘어나고 범죄 노출빈도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연합 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데이빗 류 시의원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확대 촉구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달 짐 쿠퍼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애프터스쿨 예산확대를 골자로 하는 법안(AB2663)의 통과를 지지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충분하지 않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예산은 프로그램 규모 축소를 야기하고 능력 있는 스태프들 근무시간이 줄어들게 되며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장소조차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학생들의 잠재력 보장을 위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15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방과 후 과외활동으로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방과 후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맞벌이 부모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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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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