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도희야’, ‘마더’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던 조연 배우 김진구가 뇌출혈 수술 후 호흡곤란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 김진구가 출연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는 11일 오후 스타뉴스에 “김진구가 지난 4월 5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치고 동료 배우들과 서울로 귀가하던 도중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겨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하지만 끝내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당시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결국 지난 4월 6일 별세했다”고 말했다.
고 김진구는 지난 1971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스크린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은 1997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 1999년 ‘이재수의 난’, 2000년 ‘플란다스의 개’를 비롯해 ‘오아시스’, ‘묻지마 패밀리’, ‘위대한 유산 ’, ‘목포는 항구다’, ‘할머니는 일학년’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와 봉준호 감독의 ‘마더’,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등 굵직한 작품에도 출연한 바 있다. 고인은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이영애가 연기한 주인공 금자에게 법구경을 건넸던 남파간첩 고선숙 역으로 등장했다.
또한 ‘마더’에서는 여고생 아정(문희라 분)의 할머니로, ‘도희야’에서는 배두나가 연기한 도희의 계할머니이자 송새벽이 연기한 용하의 어머니로 등장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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