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후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행 혹은 FA 신분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25)이 팀으로부터 두 번째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다.
에인절스는 24일 외야수 벤 르비어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지만을 내보내기로 했다.
최지만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나머지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을 기다린다.
만약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으로 옮기거나 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곧바로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올렸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대타와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5월 12일 에인절스로부터 첫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당시에는 에인절스를 떠나는 대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에인절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7월 10일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최지만은 선발 출전 경기가 늘어나는 등 기회를 얻었고, 8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등 장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낮은 타율은 최지만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팀으로부터 두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한편, 르비어는 2014년 메이저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한 발 빠른 외야수다.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타율 0.217로 부진했고, FA 자격을 얻어 에인절스와 1년 400만 달러로 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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