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사랑나눔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캐더락 파크의 숲길을 걷고 있다.
한국일보 주최,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제3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14일 메릴랜드 포토맥 강변의 캐더락 파크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화보 5면>사랑나눔 걷기대회는 ‘사회안전망 프로젝트’를 통해 사고나 실직으로 곤경에 처하거나, 가장이 생계를 이끌 수 없게 된 가족 등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는 구호기금 모금행사다.
오전 7시30분 등록으로 시작된 행사는 삼삼오오 지인들과 함께 도착한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를 주관한 워싱턴 복지센터에서는 조성목 이사장, 김상희 전 이사장, 조지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많은 이사, 자원봉사 학생들이 나와 참가자들을 도왔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황원균 미주부의장, 윤흥노 워싱턴회장도 참가했으며 김동기 총영사 내외, 손기성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강철은, 임소정 전 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몽고메리카운티 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가족과 참여했다.
상쾌한 아침 대기 속에 ‘국민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기분 좋은 산책길에 나서 2.5킬로미터 구간을 돌아오는 왕복 5킬로미터 코스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가을 숲의 풍경을 만끽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는 이정현, 정미혜 씨 부부는 “새벽길을 산책하며 건강도 다지고 이웃을 돕는 한인사회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클럽 회원들의 인도로 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자원봉사팀이 준비한 핫도그가 제공됐다. 손기성 교회협의회 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인생은 가치있는데 쓰라고 주어진 것임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기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걸으면 자신에게도 좋지만 남을 위해 걸으니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흥노 평통회장은 “살다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에 사회적인 안전망이 마련되는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
행사는 사은품 추첨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애플 워치, 쿠쿠 밥솥, 공기청정기, 동부관광 2박 3일권, 15파운드 쌀, 라면 200박스 등 다양한 경품이 지구촌마켓(Global Food, 대표 김종택), 탑여행사 등에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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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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