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의 서지오 아게로가 나폴리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유럽 클럽축구 최고의 무대인 2017-18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PL 소속팀들은 1일까지 조별리그 4라운드를 치른 현재 출전 5개팀 가운데 4개팀이 조 1위를 달리는 등 5개팀이 100%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중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는 이미 16강행이 확정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다.
맨시티는 1일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 F조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해 조별리그 4전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가볍게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나폴리의 로렌조 인시냐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분엔 존 스톤스가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 경기를 뒤집었다. 나폴리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맨시티는 24분 나폴리 코너킥 상황에서 전광석화같은 역습으로 만든 찬스에서 서지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뜨려 이날 두 번째 리드를 잡았고 34분엔 또 한 번의 역습에서 라힘 스털링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못을 박았다.
E조에서는 리버풀이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8(2승2무)로 조 1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까지 0-0의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에 모하메드 살라, 엠레 찬, 대니얼 스터리지가 연속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0다. 같은 조 세비야(스페인)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2-1로 꺾고 승점 7(2승1무1패)로 리버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H조의 토트넘과 맨시티가 16강행을 확정지었고 전날 경기한 맨U도 4연승으로 사실상 16강 티켓을 예약한 상태여서 EPL은 본선 출전 5개팀의 100%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E조의 리버풀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C조의 첼시는 전날 AS로마(이탈리아) 원정에서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밀려났지만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어 다음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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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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