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최고 영예
▶ 실버슬러거도 4년 연속 수상, 트라웃은 6연속 수상 불발

호세 알투베(오른쪽)는 4년 연속 실버슬러거와 함께 2년 연속 동료선수들이 뽑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AP]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동료 메이저리거들이 뽑은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MLB네트워크는 8일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결과를 공개했는데 알투베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고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5피트6인치의 단신 내야수인 알투베는 올해 타율 .346으로 메이저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고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안타(204개) 고지를 밟기도 했다. 지난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 선수상을 받은 알투베는 2년 연속 이 자리를 지켰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도 받아,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는 홈런왕 잔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돌아갔고 AL과 NL 최고투수상은 각각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돌아갔다. 또 최고 루키는 애런 저지(AL, 뉴욕 양키스)과 코디 벨린저(NL,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한편 알투베는 9일 발표된 실버슬러거상 수상자발표에서도 예상대로 AL 2루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실버슬러거는 각 포지션별로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알투베는 2014년 이후 4시즌 연속 실버슬러거를 놓치지 않았다.
또 LA 다저스 숏스탑 코리 시거도 NL 숏스탑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6년 연속 AL 실버슬러거 수상을 노렸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저스틴 업튼(에인절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트라웃은 올해 타율 .306, 33홈런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114경기밖에 뛰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양키스의 ‘괴물 루키’ 저지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AL 신인왕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수확했다.
한편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는 NL 3루수 실버슬러거를 거머쥐며 3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공수에서 최고 실력을 갖춘 3루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또 NL과 AL 1루수인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도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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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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