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5전 전승, 나폴리는 16강 희망 살려

세비야 선수들이 후반 추가시간에 리버풀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이 세비야(이탈리아)를 상대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3-3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리버풀은 2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터진 로베르토 페르미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22분 사디오 마네, 30분 페르미뉴가 추가골을 뽑아 3-0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굳힌 듯 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후반 6분과 15분 위삼 벤 예데르가 연속골을 터뜨려 한 골차로 따라붙은 뒤 후반 추가시간 3분께 귀도 피사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일궈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결과로 리버풀은 승점 9(2승3무)를 기록, 세비야(승점 8, 2승2무1패)에 승점 1점차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3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승점 6)과도 승점 3점차로 오는 6일 홈에서 스타르타크에 패한다면 세비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좌절될 가능성도 생겼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을 대파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잉글랜드)과 같은 H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2골씩을 넣는 활약으로 아포엘에 6-0으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1무1패(승점 10)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전반 39분 벤제마가 추가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 뒤에는 나초가 다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날두는 후반에 2골을 보태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이미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홈에서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2승3패)을 기록, 샤흐타르(승점 9)에 승점 3점차로 육박, 다음달 6일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를 꺾고 맨시티가 샤흐타르를 꺾어준다면 16강에 오르는 희망을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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