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KFA‘올해의 선수’통산 3번째 수상
▶ 올해의 여자선수 이민아, 이승우‘올해의 골’

통산 3번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연합>
손흥민(25·토트넘)이 올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2017 KFA 시상식에서 손흥민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기성용(스완지시티·2011, 2012, 2016년)과 최다수상 기록 타이를 이뤘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한국 국적의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협회 출입 언론사와 전임지도자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는데 손흥민은 168점을 따내 올해 K리그 최우수선수 이재성(전북·131점)을 제쳤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한 손흥민의 수상은 예상됐던 바였다. 손흥민은 올해 5월 2016-17시즌을 마치면서 시즌 21골을 터뜨려 차범근이 갖고 있던 역대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골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선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그는 10월 모로코와의 평가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지난달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폭발하며 한국 축구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앞장섰다.
시즌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면서 “내년 월드컵도 잘 준비해서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WK리그 감독과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여자 선수는 인천 현대제철과 대표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이민아(26·고베 아이낙)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민아는 올해 WK리그에서 14골 10어시스트를 올려 현대제철의 ‘특급 외국인’ 비야(24골 14어시스트)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이자 한국 선수 중엔 최고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 경기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다.
이민아는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여자축구가 발전하려면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승우(베로나)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보인 ‘50m 폭풍 드리블 골’은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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