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나라에 가을 빛 저물었는데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이 떴구나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드는 밤
새벽달 창 너머로 활과 칼을 비추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데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Autumn sun has set in the ocean. Chilly air high above
The flock of geese in their flight. Sleepless night of
Plentiful anxieties. At dawn gleam of the moon reflected
Over Sword and Bow through the window
Upon Hansan Isle
Bright moon in the sky, I sat solely in the Watch Tower
Large saber by my side. In deep grief, I hear heartfelt
Melody of flute from afar is touching my soul profoundly
이순신(1545-1598) 조선의 해군사령관(위키,구글 제공) 영문번역 변만식
문학장르에는 전쟁문학이라는 것이 있다. 문학 애호가였던 나폴레옹은 적국의 시인 괴테를 자기궁전에 초대하고 문학 교류를 하였다는 일화도 있다. 영국의 작가 토마스 하디와 앨프레드 테니슨, 독일의 작가 에릭 레마르크, 일본의 노기 마리스께 그리고 조선의 이순신 등이 전쟁시인으로 등록되어있다. 불란서의 국가인 ‘라 마르세유’와 미국의 ‘성조기’도 전쟁을 소재로 한 시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순신 기록에는 `한산 섬의 밤` 외에 5편의 시가 수록되어있고 거북선의 발명자인 그는 일본침략에 맞서 백전백승을 거둔 조선의 해군사령관이라 쓰여져 있다.
<
변만식 윤동주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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