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ㆍ8일, 존 L 루터ㆍ시벨리우스의 곡 등 연주
시애틀 심포니가 이번 주말 버클리 젤러바흐 홀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다.
미서부지역 최고의 교향악단 중의 하나로 SF 심포니, LA 필 등과 함께 미 메이저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시애틀 심포니는 그간 150여 곡이 넘는 레코트를 제작 그중 2차례 그레미 상을 수상하며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입증해 왔다.
시애틀 심포니가 이번 베이지역 초청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4월 7일 JOHN LUTHER ADAMS - Become Desert , SIBELIUS Symphony No. 2 ▶4월8일 SIBELIUS The Oceanides , BRITTEN Four Sea Interludes and Passacaglia from Peter Grimes, JOHN LUTHER ADAMS Become Ocean 등이다 이중ADAMS의 Become Desert 는 미 서부 초연으로 연주되는 곡이다.
Become Ocean은 세계 기후변화를 다룬 내용으로 시애틀 심포니가 위촉한 프리처상 수상 작품. 이 작품으로 시애틀 심포니는 2015년 베스트 현대음악 부문에서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시애틀 심포니(SS)는 1904년에 창립됐으며 현재 상임 지휘자는 루도빅 몰로이다.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보빅 몰로와 함께 시애틀 심포니는 지난 7년간 지역 주민 약 50여만명에게 생음악을 체험시키며 음악을 통한 지역 정서함양에 이바지해 왔다. 시애틀 심포니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Benaroya Hall은 LA 디즈니 홀과 함께 미 서부지역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고 있는 연주장.
시애틀 심포니는 또한 객원 지휘자로 있던 토머스 다우스가드를 새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임명,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최근 (본보) 시애틀 지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케스트라 단원, 운영진 및 이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후임선정 위원회가 6개월간의 물색 끝에 시애틀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덴마크 국적의 다우스가드를 새 상임지위자로 만장일치로 선정, 2019년 부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은색 머리에 장신인 다우스가드는 2003년 SS를 처음 객원지휘한 후 2014년 수석 객원지휘자가 됐다. 그는 다음해 ‘시벨리우스 축제’ 공연에서 시애틀지역의 핀랜드 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객석에 앉혀뒀다가 불현듯 일어나 합창을 부르게 해 청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날 공연은 모든 레퍼토리가 끝날 때마다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SS의 사이몬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청중과도 혼연일체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런 재능을 가진 다우스가드는 SS의 신임 지휘자로 가장 적합하며 이미 우리 조직의 한 부분”이라고 격찬했다.
현재 BBC 스코티시 심포니와 스웨디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며 덴마크와 이탈리아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이기도 한 다우스가드는 SS의 차기 상임지휘자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SS의 최고 광팬이다. SS의 탁월한 기량과 자유분방한 연주 스타일을 좋아한다. 앞으로 SS를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주 스타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베이지역 심포니 공연 중의 하나로서, SF 심포니가 영화도 보고 심포니 사운드를 즐 길 수 있는 스크린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이번 주말( 4월 6, 7일)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아마데우스’를 공연한다. 모차르트 영화로서 인기를 모으며 1984년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아마데우스’ 공연에는 지휘Constantine Kitsopoulos, 피아노에Keisuke Nakagoshi 가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연락 및 티켓 : www.sfsymphony.org)
▶일시 : 4월 7일(저녁 8시), 4월8일(오후 3시)
▶장소 : Zellerbach Hall #4800, Berkeley,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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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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