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미군 F-22 랩터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들며 갑자기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6월12일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까지 취소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남북 정상간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나온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공중연합훈련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들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미의 대규모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미국도 남조선당국과 함께 벌이고 있는 군사적 소동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미북정상회담 취소로 고려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맥스 선더 훈련은 미군의 B-52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대의 전투기들이 동원돼 25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맥스 선더 훈련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시작됐고, 지난 15일 남북이 고위급회담 개최에 최종 합의했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진 세미나 겸 기자회견에 대해 불쾌함을 표출한 거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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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점점 더 불량 유전자
지복 지가 찬것
받을거 확실이 받으려고 하네
북한눔들 어찌 믿어요?
북한, 살아남으려면 미국과의 협성은 지금이 기회다. 이번에도 이기회를 놓치면 앞으로도 미래에도미국과의 협상은 없다. 중국을 절대로 믿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