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의 제작 및 공동연출을 맡은 차인표(왼쪽부터)씨와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조준우, 채경선, 조수원씨가 재미 코드를 담아 인사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영국 에든버러 찍고 두바이, 호주에 이은 ‘옹알스’의 라스베가스 진출 함께 해낼 것입니다”
스타 배우에서 제작 감독으로 새롭게 변신한 차인표씨가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와 함께 지난 16일 본보를 찾았다. 옹알스의 라스베가스 진출 꿈을 담는 리얼 다큐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의 제작과 공동연출을 맡은 차인표씨는 이 날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옹알스의 모습을 찍으며 인사하기 바뻤다.
차인표씨는 “지난 1월부터 다큐 제작을 시작해 한국 공연 촬영을 끝내고 지난 7일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 도전의 과정을 담고 있다”며 “옹알스가 ‘이방인’이 되는 순간까지 다큐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옹알스’는 마임과 저글링, 비트박스만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넌버벌 코미디팀이다. 2007년 개그콘서트로 출발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웃음폭탄을 제대로 터뜨렸다.
조수원씨는 “개그콘서트 옹알스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보육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청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로 받았다.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퍼포먼스로 웃길 수 있을 거란 무모한 도전의식이 생겼고 ‘소리’ 파트로 비트박스 최기섭씨를 영입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정식 참가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옹알스는 쳐다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분장을 하고 길거리 공연을 하며 현지 언론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국 코미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옹골찬 포부로 11년을 함께 하고 있는 ‘옹알스’의 키멤버는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씨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코미디 전문극장 소호 씨어터에서 5주 장기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2월에는 코미디 최초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단독 공연도 마쳤다.
그리고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유럽과는 다른 미국, 쇼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라스베가스 진출이다. 때마침 차인표씨가 그들에게 연락을 했고 옹알스의 열정과 도전에 힘을 보태주고 싶으니 다큐를 찍겠다고 제안했다.
차인표씨는 지난해 단편영화 ‘50’의 감독으로 201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2017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된 신예(?)로, 두 번째 영화‘헤븐퀘스트’가 완성 단계에 와있다.
조준우씨는 “오래전부터 보육원, 병원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인연이 있는 (차)인표형이 우리의 꿈을 응원하면서 직접 도움을 주려고 라스베가스 도전과정을 다큐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며 “라스베가스 무대 진출에 힘을 보태는 후원자, 후원 기업들이 생겨 우리의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 다큐 촬영팀은 이번 주말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의 라스베가스 진출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조준우씨는 “언제 기회가 되면 한인사회에도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무대에 서고 싶다”며 “인표형처럼 우리의 꿈을 함께 이루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단정짓는건 무례 ㅋㅋ
몇 시에 라스베가스는 안 될 텐데요 미국과 한국에 풍습이 틀리기 때문에 한국 코메디는 힘들 겁니다 미국에서는 언어로 코메디가 먹여들이 갑니다 행동을은 별로 잘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