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경북 포항에서 ‘포항사위’·‘조서방‘으로 등극했다.
30일 대구FC 등에 따르면 조 선수는 2016년 12월 포항 출신인 이희영씨와 결혼해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선수의 처가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인연이 알려지자 포항 용흥동체육회가 길거리에 조 선수 처가가 용흥동인 점을 거론하면서 활약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도 조 선수를 ‘사위’라고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 포항시민 사이에선 포항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팀인 스틸러스로 영입하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포항 시민 H(40)씨는 “직장 동료가 조 선수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얘기할 정도로 조 선수 인기가 대단하다”며 “포항 사위 조 서방이 앞으로도 큰 활약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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