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하나의 볼거리인 홈런더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MLB 사무국은 12일 올스타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선수 8명을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전반기에 홈런 17개를 친 추신수에게도 홈런 더비 출전을 제안했으나 추신수는 이미 출전을 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신수는 “전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나가서 쑥스러운 일을 만들고 싶진 않다”고 출전을 완곡하게 사양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수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와 LA 다저스의 맥스 먼시를 비롯, 헤수스 아길라(밀워키 브루어스),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비에르 바에스·카일 슈워버(이상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올해 홈런더비에 나선다. 이들 가운데 프리먼과 호스킨스는 홈런이 추신수보다 적은 16개와 14개이며 슈워버는 추신수와 같은 17개, 바에스는 1개 많은 18개를 때렸다. 8명의 홈런더비 출전선수 가운데는 23개를 친 아길라가 가장 많고 이어 하퍼(22개)와 먼시(21개), 브레그먼(19개) 순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28홈런)를 비롯,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27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5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25개),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등 홈런 부문 상위 5명의 거포들은 모두 홈런더비 출전을 고사했다.
추신수는 현재 오른쪽 허벅지 사두근 통증으로 러닝이 다소 불편한 와중에서도 구단 기록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제89회를 맞는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팍에서 개최된다. 홈런더비는 하루 전인 1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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