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행이 확정된 매니 마차도. [AP]
LA 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수퍼스타 숏스탑 매니 마차도(26)를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18일 다저스가 볼티모어에 유망주 5명을 보내고 마차도를 받는 트레이드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오리올스는 이날 밤까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마차도를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의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스, 3루수 라일란 배넌, 우완투수 딘 크레머, 우완투수 잭 팝, 2루수 브레이비치 발레라 등 5명의 유망주를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디아스(21)는 다저스 유망주 랭킹 4위이자 MLB 파이프라인 랭킹 84위에 오른 탑 유망주로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 요소이고 이어 배넌(다저스 랭킹 27위)과 크레머(28위)가 팀 유망주 랭킹 탑30에 올라 있다. 디아스는 지난 15일 올스타 퓨처스게임에서 이 경기 20년 역사상 단 두 번째로 홈런 2방을 때린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에선 유망주 5명 외엔 어떤 현금이나 메이저리거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의 올해 연봉은 630만달러지만 다저스가 그의 시즌 잔여 연봉을 부담해도 팀 연봉이 메이저리그 사치세 부과기준선인 1억9,700만달러는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트레이드는 18일 오전까지 유망주 중 한 명의 신체검사 결과로 난항을 빚었으나 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마차도(26)는 올해로 4차례 올스타로 뽑혔고 올 시즌 전반기에 홈런(24), 타점(65), 출루율(.387), OPS(.963)에서 모두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마차도의 가세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우승후보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차도는 다저스에서 숏스탑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주로 숏스탑을 맡았던 크리스 테일러는 2루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