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은 콜로라도 불펜투수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는 12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크리스 아이어네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9회말을 맞은 콜로라도는 다저스 불펜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우익선상 안타를 때렸다. 이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 르메이휴는 2루까지 진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데이비드 달과 라이언 맥마혼, 두 명의 좌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2사 만루에서 아이어네타와의 대결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이어네타가 초구 파울 뒤 연속 4개의 볼을 골라 밀어내기로 경기를 끝냈다.
전날에도 9회말 맥마혼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3-2의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콜로라도는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콜로라도는 다저스와의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치며 63승 55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진 같은 지구 2위 다저스(64승 55패)와 승차는 반게임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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