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서 성명 발표…시리아 유전지대 일부에 미군 남기기로
▶ “세계 치안유지가 미군 과제 아냐”… ‘분명한 국익 걸렸을 때만 참여’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접경 지역에서 쿠드르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화하기로 했다면서 터키의 공격에 대응해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해 "오늘 아침 일찍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그들의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리 행정부에 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나는 시리아 북동쪽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당초 공격 조치에 대응해 10월 14일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제재는 해제될 것"이라며 터키의 향후 행보에 따라 제재가 다시 가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통해 터키 접경의 시리아 내 '안전지대'로부터 쿠르드 민병대를 철수시키고 터키-러시아 양국 군이 합동 순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터키가 쿠르드족과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이후 터키는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안전지대를 운영하면서 이 지역을 관리하기로 결정,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사태는 일단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공격 중단 및 휴전 합의 과정과 관련, 미국이 중재한 것을 강조하면서 "이것은 우리, 미국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리는 많은 쿠르드족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군대의 과제는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분명한 국가적 이익이 걸려 있을 때만 미군을 전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시리아 철수 결정과 관련, 미국이 더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리아 북부에 주둔해온 미군의 철수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유전지대 일부에 미군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석유를 확보했고, 따라서 소수의 미군이 석유를 보유한 지역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 발표 이후 미 재무부는 터키 국방부와 에너지부에 대한 제재 및 터키 내무장관, 국방장관, 에너지장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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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빼고 강자들은 상호 이익을 보네요. 애초에 트럼프의 용인이 없었다면 시작되지 않을 전쟁을 트럼프가 멈췄다고 업적에 추가할 수 있게됐고, 터키는 규제에서 풀려나거나 크루드 탄압하거나 둘다 이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