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지역서 6번째 많아...올들어 벌써 400여건
한인타운이 LA 시에서 ‘밴덜리즘’ 행위가 가장 빈발하고 있는 지역들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LA 전체적으로 1만5,000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운타운, 한인타운 등이 주요 발생지역으로 꼽혔다. ‘밴덜리즘’은 소유주의 동의 없이 특정 재산에 고의적으로 피해 및 손상을 입히는 행위로 낙서도 포함된다.
LA경찰국(LAPD)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들어 LA에서 발생한 ‘밴덜리즘’ 행위는 총 1만5,526건이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2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A시를 ‘네이버후드’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밴덜리즘이 9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인타운은 할리우드, 보일하이츠, 웨스트레익, 밴나이스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지역이었다.
지난 9월말까지 한인타운에서는 400여건의 밴덜리즘 행위가 발견됐다.
특히, 일반 상가나 아파트 뿐 아니라 LA총영사관 외벽, 한인타운 안내 조형물, 한국 전통문양의 한인타운 환영 조형물, 구형 ‘코리아타운’ 표지판 등이 밴덜리즘으로 훼손됐다.
또, 한인타운은 아니지만 글렌데일에선 ‘평화의 소녀상’이 밴덜리즘으로 훼손돼 한인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밴덜리즘은 종종 증오범죄의 결과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크로스타운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LA 지역에서 발생한 252건의 증오범죄들 중 65건이 밴덜리즘 형태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한인타운에 총 532건의 ‘밴덜리즘 행위가 발견돼 전체 발생범죄들 중 4번째로 많은 유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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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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