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공동 대응” 헛소문 현혹되지 말아야
▶ 대구에 마스크 보내기 전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3일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중단을 호소하고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한인타운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이 과도한 ‘코로나 공포 자제’를 당부하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극복해나가자고 호소했다.
3일 LA 한인 상공회의소, LA 민주평통 등 10여개 한인단체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타운 경기 회복을 위해 가짜 뉴스를 차단하고 과도한 불안 자제해 줄것을 호소했다. 또 한인단체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한국에 LA 한인사회의 연대를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 LA 평통을 비롯해 해외민주통일연대, 남가주호남향우회, LA민주연합,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5.18기념재단 LA, 남가주종교평화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한미인권연구소, 한미평화협의회 등 10개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코로나 19 가짜뉴스로 최근 큰 피해를 당한 해를 본 한인타운 ‘꿀돼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한인단체들은 근거없는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를 중단해 줄 것과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접한 경우에는 LA 총영사관이나 LA 카운티 보건국 등에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한인단체장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의 빠른 회복을 염원하며 동포들의 연대감을 표시하는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한인단체들은 성명에서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한국내의 모든 동포들, 생명을 걸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지역과 이념을 초월해 단결 할 것”을 호소했다.
가짜 뉴스 차단을 위해 한인단체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지만 여전히 한인 업소나 한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가짜 뉴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인 마켓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가 업소 문을 닫았다는 메시지들이 대거 유포됐지만 이 역시 본보 확인 결과 가짜 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가주 호남향우회 관계자는 특수 마스크 2,000개를 구입해 한국에 보내기로 했으며,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시를 돕기위해 ‘대구시에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금 수취인: Honam Friendship, Bank of Hope, 계좌번호 0014314903)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